나 사실 많이 안 좋아

나 사실 많이 안 좋아

 

몸도 마음도 정신도 경제적으로도 큰 타격을 입었어

 

힘들다는 말로는 다 표현이 안되

 

사람들은 다 나를 부러워해

하지만 보이는게 다가 아니야

 

내손은 감각이 없고,

내 혀는 바짝바짝 말라가.

 

눈은 흐리고,

호흡은 늘 가빠.

 

도움도 되지않는 위로들이 내 심장을 어루만져

하지만 그게 다야

그녕 스치는 말들이 그들이 내게 해 줄 수 있는 전부라는 것을 알게된지도 오래 됐는데

 

그나마 자존심 때문에 눈물은 나지 않아

남자라서,

그저 남자라서…

 

이 작은 키보드를 두드릴때마다 엄청난 통증이 밀려와

그래도 남겨야지

이대로는 주저앉지 않겠다는 다짐처럼

 

67시간을 감금된 사람처럼 현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일하고 일하고 또 일했어

아무런 댓가도 없는 노동

그 끝에는 힘든 두 손이 벌겋게 퉁퉁 부어있었지

 

아무도 내 손을 잡아주지 않았어

그게 내 몫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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