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VS 스타트업

왠지 창업이라고 하면 구닥다리 같고, 스타트 업이라고 하면 뭔지 모를 설래임이 있다.

이게 한국말이 아니라서 창업과 스타트 업은 정의 내리는 사람들 마다 저마다의 정의가 다르다.

 

2014년 5월부터 정확히 25개월간 스타트업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 정의를 내려보자면,

 

 

 

 

 

‘창업’은 ‘업’을 시작하는 것. 이고

‘스타트 업’은 ‘업’을 하기 위해서 시작을 하는 것. 이라고 정의 하고 싶다.

 

 

 

 

 

 

 

‘업’이란 것은 무엇이냐?

 

 

 

 

생계=먹고 사는 일 을 하기 위해 종사=몸담는 일이 사전적 의미의 ‘업’이다.

아주 쉽게 말해서 돈 버는 일이 ‘업’인 것이다.

 

동네에 작은 점포를 얻어서 떡볶이 장사를 하자.

돈이 들어오는 날까지 최대 얼마나 걸릴까?

 

간단하게 인테리어 한다고 : 3일

냉장고, 가스레인지, 싱크대, 식탁과 의자 등등의 집기비품을 들여 놓는데 : 1일

사업자 신고, 위생검사 등 : 2일

포스기계 신청 및 가맹점 심사 등 : 3일

 

최대 10일이면 떡볶이 장사는 시작할 수 있고,

11일 째 부터는 장사를 시작할 수 있다.

 

 

 

대부분의 전통적인 창업방식은 위의 방식과 비슷하다.

어떤 사업할지 결정하고, 가게 얻고, 사업자 신고 내면서 기타등등의 행정적,법률적 신청하거나 등록해야 하는 일들을 처리하고

인테리어 하고 집기 비품 채워 넣으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문제는 스타트 업이다.

 

스타트 업은 개업한 날부터 ‘업’이 시작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딱히 언제부터 ‘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단정지어 이야기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스타트 업이 바로 ‘업’을 시작할 수 있다면,

굳이 ‘스타트 업’이라고 불려지지 않을 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스타트 업’들은 “시작해 보자”로 대동단결하여 시작된다.

 

그야 말로 ‘스타트’단계에서 “스타트”를 외치고 있는 것이다.

 


<출처: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08&aid=0003457378>

 

 

 

동업자를 찾아서 빨리 출시하자…. 등등등… 달콤하게도 들리고 상당히 매력적으로도 보이는 글들이 많이 눈에 띄인다.

스타트 업이 기존의 창업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부분이 명확하게 있다.

그 부분은 일단 출시하고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작게라도 캐시카우를 만드는 것이 그 주안 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거의 대부분의 스타트 업은 ICT기반의 서비스 업이다.

다시 말하면, 프로그램은 기존의 굴뚝사업들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

  1. 재고의 부담이 없고
  2.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끼워 넣을 수도 있으며
  3. 고객의 관심 범주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대박이 나는 것 처럼 보이는 사업이다.

 

 

<출처:http://image.slidesharecdn.com/20140816-140816071855-phpapp02/95/20140816-1-638.jpg?cb=1408229377>

 

 

위의 그림은 ‘린 스타트 업’이라는 창업 방식에 대한 모델링이다.

‘린 스타트 업’은 아이디어를 바로 만들어 보고, 이를 유저들에게 제공해서 유저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피드백을 통해 다시 아이디어를 내고, 이 아이디어에 따라 또 만들어 보고, 이를 다시 유저들에게 제공해서 유저들로부터 피트백을 받고,

이 피드백을 통해 다시 아이디어를 내고… 뭐 이렇게 조금씩 서비스를 성장(?) 혹은 개선 시키는 창업 방식이다.

 

린 스타트 업이 갑자기 뿅하고 나온 것이 아니고 굴뚝 산업시절부터 분명히 존재하던 방식이였다.

굴뚝 산업 시절에는 대부분 제조업이였고,

개별 단가(단위 판매에 따른 가격)를 낮추기 위해 ‘대량생산’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프로토 타입’이라고 불리는 초기 모델을 가지고

극소수의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개선안을 받아 재작업을 하고 또 재작업을 해서 어느 정도의 목표에 도달했을 때 생산라인을 가동시켜서 생산하게 하는 방법 혹은 방식이

린 스타트 업과 별로 차이가 없어보이긴 하다.

 

여기서 창업자에게는 ‘얼마정도면 만족하겠는가?’ 라는 문제가 발생한다.

게다가 ‘창업자’가 기술적인 역량이 없이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그 문제점은 더 커진다.

개발자를 고용하던지 아니면, 개발자와 동업을 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는 점이다.

 

기술이 없는 창업자에게는 그의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팀’이 필요하다.

 

고용을 해도 문제가 발생하고, 동업을 해도 문제는 늘 발생하게 된다.

모두들 나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이 생각 되겠지만, 실제로는 아무도 나와 같은 곳을 보지 않는다는 느낌이 크게 올 때가 있다.

 

스타트 업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특히 ‘박근혜 정권’에서 주창하는 ‘창조경제’는 젊은이 들의 창업 열풍을 많이 불어 넣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런 곳만 찾아다녀서 그런지, 요즘들어서 창업이나 스타트 업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아주 많이 본다.

청년창업 정책자금 1억을 받아서 그것이 다 소진되는데 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실제로 경험해 보지 않은 이들은 알 수 없다.

정말 순식간에 돈은 사라진다.

 

내가 25개월 전에 이 서비스의 개발이 25개월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25월을 버티기 위해서 5.7억 이상의 자금이 소요될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아마도 난 이렇게 시작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여하튼 내가 오늘 꼭 하고 싶은 말은

창업이든 스타트 업이든 중요한 것은 그것을 부르는 단어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점.

그리고, 확실한 것 하나는

일단 시도를 해 봐야 그나마의 기회라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신의 성공 그 것을 위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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