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wig

 

 

http://Bitwig.com

 

세상은 정말 많이 변했다.

미디를 처음 했던 시절에는 주렁주렁 장비가 막 랙에 쌓이고, 겁나 대규모 녹음시설이 필요하고 잡다하게 많이 갖고 있는 것이 미덕이였는데…

그간 아주 얕잡아 봤던 vst와 vsti로 이제는 모든 음악을 할 수 있다.

 

집에서 사용하는 motu 192hd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메인 시퀀서인 sonar x3가 트러블을 일으킨다.

피크 데시벨에서 정말 어마어머한 소리가 난다.

이 소리를 다스리면서 작업을 하느니 새로운 시퀀서를 써보는 것은 어떨까로 시작한 검색을 통해 나는 bitwig라는 시퀀서를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이 시퀀서는 작년(2014)에 발표된 시퀀서인데, 기존에 ableton의 개발자들 몇몇이 모여서 새로이 개발한 플랫폼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Bitwig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os 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음악생활을 하면서 난생처음 정품을 샀는데, 맥에서도 windows에서도 심지어 Linux환경에서도 작동하는 설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게다가 왠만해서는 딱히 오디오카드를 구입하거나 미디 시퀀싱을 위한 키보드를 구입할 이유도 없다.

일반 자판에 캡스럭(대문자 활성)을 통해 일반 키보드를 건반처럼 활용하여 시퀀싱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디오 카드 같은 경우는 jack이라는 것을 제공하는데, 이건 나도 잘 모르겠지만, 기본 오디오 카드를 통한 싸운드도 녹음을 하거나 재생을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특히 EDM을 하는 사람들이 런처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ableton live를 많이 사용해 왔는데, 내가 런처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런처를 활용해서 음악을 하는 것과 다르지 않은 방식으로 음악의 구성이 가능하다.

 

기본 탑제 된 오디오 이팩트와 vsti 그리고 상당히 훌륭한 정도의 사운드 샘플들이 제공되며, 샘플음원을 제공하는 회사들과의 제휴로 지속적인 샘플음원의 추가도 가능하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다.

나처럼 미디 시퀀싱을 주로 하는 사람들은 기존에 sonar와 미디 부분에 대해서 많이 견주어 생각하게 되긴하는데, 특히 외장장비의 패치(악기음색)변경이 생각보다 불편하다.

각기 다른 외장 장비의 패치 미디 데이터 값을 기억해야 한다는 점이 그렇다.

뭐 그 외에 불편하거나 안되는 점을 꼽으라면 참 어려울 정도다.

 

이녀석을 정품으로 구입하기 전에 studio one을 한 일주일 정도 만져보았는데, 스튜디오 원도 훌륭한 시퀀서지만, bitwig는 대단한 시퀀서다.

 

요즘 레슨을 하고 있는 녀석에게도 bitwig구매를 추천할 정도이니 얼마나 대단한가는 뭐 충분하게 이야기 한 것이라 생각된다.

맥에서 가끔 오디오 엔진 fail이 떠서 RME BABYFACE PRO를 추가로 구입했는데, 상훈이가 추천한 UCX를 구매하지 않고 베이비 페이스 프로를 구매한 이유는 딱 한가지였다.

이녀석은 보조 전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냥 USB 전원으로 모든 것이 다 작동을 한다.

음질은 이젠 신경안쓰기로 했다. 때문에 논하지 않겠다. 최신이니까 좋겠지… 게다가 Vsti로 대부분을 작업하다 보니 음질을 이야기 한다는게 덧없게 생각된다.

 

점점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선이 많고 귀찮아 지는 것이 싫다.

적당한 랩탑에서도 잘 작동하더라.

 

49키 정도 되는 마스터 키보드와 ni Komplete Select 정도에 vsti 그리고 bitwig하나 있으면 왠만한 앨범은 다 만들고도 남겠다 싶다.

노트북 한 159만원 + 마스터 키보드+VSTi 80만원 + bitwig 40만원 > 300만원 = 신지싸이저 한대 값

물론 vsti는 어디까지나 그정도일 거라는 생각은 바뀌지 않는다. DA컨버터가 단단한 외장악기를 더 좋아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구닥다리 근성이다.

요즘 VIRUS TI2가 자꾸 눈에 들어오는데, 난 뭐해서 돈버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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