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S와 SARS

과거 사스가 창궐했을 때와는 다르게 메르스라는 중동 호흡기 증후군이 유행해서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 한다.

외부에서 들어온 전염력이 강한 어떤 질병에 대해 리더들이 대처하는 모습이 어른스럽지 못하다(성숙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든 생각 중에 리더라는 사람이 꼭 해야하는 일 중에 가장 큰 일이 바로,

기반을 기반답게 만드는 일인 것 같다.

기반은 다음 단계로 올라서기 위해 밟아야 하는 기초가 되는 바탕이나 사물의 토대를 기반이라 한다.

기반이라는 것은 어제와 같은 조건으로 오늘도 살 수 있고, 내일도 살아갈 수 있는 상태라고 생각되며,

어떻게 보면 “기반이 있다”라고 함은 ‘태평성대’와 같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일전에 나는 행복에 대해서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상태’로 정의 한바 있었으나

사실 인간은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상태에 놓이기는 쉽지 않다라는 사실을 깨닭았었고,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복은 한 순간 느끼는 것이지 지속적으로 행복할 수 는 없다는 사실을 깨닭은 바 있다.

또한, 불가에서는 말하는 ‘열반’ 역시 유사한 말로 인식되어지기도 해서,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상태”는 다소 극단적인 비유이지만, 살아갈 이유가 없는 상태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었다.

 

하지만, ‘태평성대’는 다르다.

어제 마무리가 되지 못한 것을 오늘 마무리 할 수 있다는 약속이 태평성대일 것이다.

사람에게는 24시간이라는 물리적 시간이 존재하는데,

오늘 안에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일도 있겠지만 오늘보다 많은 물리적인 시간이 요구되는 일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지 않은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더 이상 할 수 없다면 얼마나 쓸쓸한 이야기가 되겠는가?

 

“어제처럼 오늘도 잘먹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유지시키면서,
그 상태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일”

이 바로 리더의 일임을 이번 전염병으로 인해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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