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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관오리

‘더 높은 관직을 원하는 더러운 벼슬아치’가 탐관오리다.

貪官汚吏 (탐관오리): 백성의 재물을 탐내어 빼앗는, 행실이 깨끗하지 못한 관리. 라고 사전에 씌여있고, 그렇게 알려져 있지만, 직역의 뜻과는 많이 다르다.

이미 관직을 갖고 있어서 국민의 세금으로 이득을 얻는 자들은 본래 나라를 바르게 하고 국민을 위해 국가에 충심을 다해 보다 호혜롭게 하는 것이 그자들의 소임이다.

물론 조선시대에는 왕에게 충성하는 것이 였겠지만…

그 시절에는 지금 처럼 조세 제도가 완벽하지도 않았으니 여러가지 이유로 말단의 관리들이 잘 보일 수 있는 방법은 아주 뻔했는지도 모른다.

백성들에게서 빼앗은 제물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아마도 그들의 상전에게 갔을 것이다.

그리고 그 상전의 상전에게도 갔을 것이고, 그 상전의 상전의 상전에게도 갔겠지?

그 모진 행동들로 자기들은 콩고물 정도 취하면서…

결국 이 ‘탐관오리’의 작태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권력을 검어 쥘 수 있는 자리로, 그래서 아무도 자신을 통제할 수 없는 위치로 올라가겠다는 목적으로 상전에게 잘 보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전이 원하는 것을 갖다 바치기 위해서 자신에게 없는 것들을 자신의 그 알량한 권력에 미치지 못하는 백성에게서 착취하는 이들을 일컫는 말이 되었을 것이다.

이 시국에 난 나에 대한민국을 보면서 갑자기 ‘탐관오리’라는 말이 마음에 걸린다.

역병으로 인해 국민들은 이보다 더 어려울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는데, 권력에 눈이 먼 자들은 누구를 위한 권력인지도 모를 그것만을 탐하며 오늘도 헛되이 보내버렸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서로 목소리를 높이고 싶어하는 것은 알겠다만, 정치가가 국민이 아닌 관직에 있는 권력자들과 그들이 쥘 수 있는 권력을 위한 이야기만 한다면, ‘탐관오리’와 다를 바가 무엇인가?

언제까지 나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기다려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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