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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티 = 귀하게 보이는 모습이나 태도

일반적인 ‘귀티’나는 사람의 특징

  1. 유행에 민감하지 않다
  2. 체면보다는 소신을 중요하게 여긴다
  3. 그들은 책임지지 못할 일을 거절한다
  4. 의견을 좁히는 일에 일가견이 있다
  5. 험담과 뒷담화에 자리에는 그들이 없다

자기 자신을 귀하게 여길 수 있어야 다른사람들도 그를 귀하게 여긴다.

주말에 아버지와 짧은 여행을 다녀오던 중 아버지께서 나에 영업마인드에 찬물을 끼얹으셨다.

까탈스러운 고객도 보듬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나는 까탈스러운 고객 = 주는 것 없이 요구사항 많고, 그렇게 까지 대단한 사람인데 대단한 대우를 원하고, 무엇보다 자신이 갑이고 내가 을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과의 거래를 언제부턴가 하지 않기로 했다.

그 까탈스러움을 모두 맞춰주면서 까지 내가 정성을 쏟기에는 내가 너무 가엽다는 생각을 했다.

내 기술이 귀하고, 내가 소중한 것 보다 상대방의 비아냥 거리는 듯한 태도를 악착같이 웃어넘겨야 하는 내 자신이 너무 불쌍했다.

아버지께서는 속사정은 모르시고 역시 여타 까탈스러운 고객들 처럼 이런 말씀을 남기셨다.

“그러니까 니가 영업이 잘 안되는거야!”

난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나를 평가하시고 깎아내리실까?

한참을 묵묵히 운전을 하다가

“그런데 아버지 저 궁금하게 있는데요.

그렇게 폄하하시면 아버지는 행복하세요?”

나는 질문은 했지만, 대답을 원한 것은 아니다.

내가 대답을 원하지 않은 이유는 나도 나를 귀하게 여기지만, 나에 아버지도 귀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하기 힘든 어떤일을 강요받는 순간에 폭발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자신만의 잣대로 평가하고, 긍정적인 평가에는 아무말도 못하고

부정적인 평가에는 강력한 무기삼아 상대를 고립시키려고 노력을 한다.

‘너 잘했구나!’, ‘대단하구나!’

왜 이 이야기는 그렇게 어려운데,

‘그게 뭐니?’는 왜그렇게 쉽냐?

관계의 우위 때문이라면, 이젠 그런거 안통한다는 쯤은 아실 때도 됐는데…

참 아이러니 하게도 내 질문이 끝난 다음에 우리 부자는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아버지께서도 나를 풀어주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하신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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