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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질

오랜만에 나이차 꾀나 많이 나는 동생에게 지적질을 당했다.

지적에 사유가 수업중에 문자 수신에 대한 진동이 와서 교육에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였는데

그 방식이 참 애매하다.

진동이 온 그 순간, 나를 쏘아보면서 모두 들으라는 듯하게 큰소리로 내게 말했다.

 

 

면박을 제대로 당한 것이다.

 

 

물론 수업시간에 불필요한 소리가 나는 것이 문제였음은 인정한다.

그런데 그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어서 쉬는 시간 불러내었다.

사람에게 지적을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식을 알려주고자 함이 컸다.

 

그런데 그가 말했다.

“이런식으로 하시면 좋을일 없으실 겁니다.”

 

 

헐…

이 나이에 이런 이야기를 듣다니 기가찬다.

내가 무슨 좋은 일을 기대하고 여기 앉아 있단 말인가?

 

예전에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일에 난 도가 터있던 사람이였다.

내가 도마위 물고기가 되어 보니, 참…. 묘하구만….

 

몸에서 열도 나는게… 오랜만에 살 맛나는구나 ㅎㅎㅎ

 

 

사람에게 조언이나 충언이나 나에게 번잡스러운 느낌을 전달하고 싶을 때에는 순서가 있다.

  1. 흠이 될만한 이야기는 독대를 하고 이야기한다.
    1.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더 기분 나쁠 테니까
  2. 일단 칭찬을 하거나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한다는 이야기로 말문을 연다.
    1.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독대를 청해 놓고 칭찬부터 하면 대부분 분위기 파악을 한다
    2. 기분 나쁠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이야기로 나의 말(조언자)에 경청을 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3. ‘너’로 시작하는 말 보다는 ‘나’로 시작하는 말을 해야한다.
    1. 너의 잘못을 지적하는 일이지만, 사실 그는 그렇게 해도 전혀 무방하다. 다만, 그 꼬라지 때문에 내가 빈정상할 뿐이지.
    2. 상대방이 내 앞에, 내가 감지할 수 있는 공간 안에 없다면 그가 어떻게 살든 그건 내 문제가 아니다
    3. 이건 상대가 자식이든, 친구든, 직장동료이든 다 같은 것이다.
    4. ‘나’로 시작하는 말을 하면, 상대가 ‘나’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내 중심적인 대화에 속하게 되어 이야기의 주도권을 뺏기지 않고 마무리를 지을 수 있다.

 

오랜만에 아주 옛날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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