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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의 2017년 경기 예상

금융컨설턴트 일을 하면서 10년 이상 매년 연말에 경기 예상을 작성해 왔었는데, 올해는 연말에 너무 바빴다.

딱히 연말 모임들이 많아서 그런 것은 아니다.

김영란법 덕분에 연말 모임은 달랑 2개.

게다가 지금 내 꼴도 모임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ㅠ,.ㅠ

From5는 런칭을 했는데, 개발 팀을 철수 시켜서 운영할 수 있는 사람도 없고,

지난 3년동안 개발비로만 10억 정도 쓴 것 같은데, 소프트웨어 감수 하는 친구가 POC수준의 개발이라고 하고…

 

사무실 이전, 원상복구 공사. 이사집 공사.

기존에 사용하던 사무실에 용도 변경 공사 등등 12월 2째 주부터 거의 노가다에 연속이였다.

 

각설하고 본격적으로 들어가 보자.

 

정치적으로 아주 어지러운 한해가 될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지만, 나는 정치적으로는 별로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허둥지둥만 반복할 것이다.

원래 정치라는 것이 권력을 잡기 위한 여론 몰이(?)인데, 권력을 잡기 위해서 나는 보수니, 나는 진보니 뭐 이런 색깔이야기를 하는거 자꾸보다보니 한가지 확실하게 생겼다.

아무리 진보라도 권력을 잡고 난 뒤에는 ‘기득권’이 생겨나고,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보수적 색채가 나오게 되는데,

우리나라 정치판을 한참 들여다보니 우리나라 정치에는 대한민국보다는 다른 나라에 이야기가 너무 많다.

분단된 조국이라 어쩔 수 없는 면도 있겠지만, 독립 이후 대한민국 건국 초기부터 이 나라를 지탱해 온 금권의 한 가운데는 ‘미국’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문제는 우리나라 정치가 아니고, 미국의 ‘트럼프’대통령인데 이 사람의 사고방식이 ‘어떻다’라고 정확하게 알려져 있는게 없다.

이 사람이 가늠이 되야 뭐든지, 누구든지 좀 고려가 될 텐데, 어디로 튈지 예상이 솔직히 어렵다.

 

5월 이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희박하다고 생각을 한다.

대부분의 자본주의 국가에 지도자가 바뀌고 나면 경기를 부양하는 방법으로 없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서 뭐든지 소비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기준금리의 인상은 대출금리의 인상으로 이어지게 되기 때문에 달러화의 금리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딱히 데미지를 입는 상황은 아닐 것 같다.

 

문제는 세계 경기 침체,

이 상황에 해운업의 줄도산은 막을 수 없을 것이다.

한진도, 현대도 더 이상 우리나라 회사가 아닐 수 도 있을 것 같다.

 

조선업계의 타격.

대형 조선소 하나가 문을 닫으면 한 3000명 정도의 실업자가 생긴다.

다시 말하면 약 1만명 정도가 갑자기 경제적 무능력자가 되는 것이다.

최소 5개 정도의 대형 조선소가 폐업을 하면, 전체 인구의 0.1%가 갑자기 경제활동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는 뜻이다.

문제는 이들 조선소 근로자들의 소득 수준이 중산층보다 좋았다는 점이다.

 

지역적인 문제로 이 문제를 바라보면 안된다.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을 이끈 5가지 산업중에 1가지를 빼고 나머지 4가지가 정상작동을 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치명적인 일이다.

 

경기 침체는 부동산 침체로 때문에 막바지에 몰린 사람들의 급매물들이 8월 부터는 쏟아져 나오기 시작할 것 같다.

부동산 가격의 하락은 금융사의 부실로 이어지고,

새로운 정부에서는 또 다른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게 되겠지만, 효과는 미미할 것이다.

때문에 부동산 부양정책보다는 연착륙 정책이 기대된다.

현재 부동산 거래가 대비 몇 %를 정부에서 지탱할 수 있는가?는 현재 정부가 가지고 있는 총 외환보유액 대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볼륨이 그리 크지 않다.

 

이미 삼성 얘기는 커질 대로 커졌고, 딱히 다른 대안이 없는 우리나라 투자시장에 외국 투자자들이 들어올 일이 딱히 없겠지만,

리쯔펀드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들어온다고 하면 다음 정부에서는 2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 처럼 생각하겠지만,

결국은 제2의 론스타를 막지는 못할 것이다.

 

연초 물가상승요인들이 많아서 사람들의 소비심리는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내일에 희망이 딱히 있는 상황도 아니여서 정유년은 많이 힘들겠다.

 

중장기 불황형 사업들이 많이 등장할 것 같다.

다이소 같이 저렴한 물건 파는 샵들도 있겠지만, 과거 IMF때 김밥천국이 득세를 했던 것 처럼 구매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될 만한 금액대의 사업들…

 

그리고 맴버쉽 개념의 아주 고급 서비스들도 많아질 것 같다.

중간이 없는 극단적인 소비 양극화.

 

좀 긍적적인 내용도 좀 써보고 싶었는데, 진짜 답이 안나온다.

불황형 사업중에 수리, 랜탈 업들도 있는데 올해는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수리비용이나 신규 구매비용이나… 비슷하여…

 

이런 어려운 난국을 해쳐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나기는 잠시 피해가자.

이게 1년짜릴지 10년짜릴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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