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소유하며 살아왔나 모를때가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동안 나의 작은 홈 스튜디오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
공간적인 부분도 그렇고 장비도 그렇고
어떻게 해야 더 잘보일까?
대체 누구에게 무엇을 얼마나 잘보이고 싶어한 걸까?
대부분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취미삼아 음악을 해왔다는 사실을 다 아는 것이고,
장비야 워낙 장비빨 장이니까~ 충분히 많이 있다는 사실은 다 익히 알고 있었을 테고
대체 나에게 필요했던 것은 무엇일까?
음악적 역량?
혹은 음악적 재능?
아니면 영적 재능?
아직도 하루에 3~4곡씩은 충분히 뽑아낼 수 있다고 자부하고,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기 때문에 감수성의 자극을 한다거나 지적정보의 전달을 한다는 등의 창작활동은 얼마든지 가능한데, 왜 나는 방황을 하는지 대체 알 수 가 없는 밤이다.
여튼 이것으로 모든 방황은 마무리한다.
난 앞으로 이 모습으로 작품활동에 돌입한다.
도대체 나의 방황을 이해할 수 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