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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B급 코드에 대해 말하다.

고함의 고함

싸이의 B 급 코드에 대해 말하다.

 

 

자타가 공인하는 국제가수 싸이의 ‘젠틀맨’이 퍼블리쉬 된지 며칠이 지나지 않았지만 무척 화제에 올랐다.

YOUTUBE에 올린 싸이의 공식 뮤직비디오의 뷰잉 집계는 어느덧 1억 뷰 를 4일만에 넘겼다.

이번 젠틀맨은 지난번 ‘강남스타일’보다 더 파격적이라 생각을 한다.

더 노골적이고, 더 퇴폐적이다.

 

하지만, 걸그룹들의 뮤직비디오에서 볼 수 있는 그정도의 수위는 아니다.

왜냐면 싸이는 남자니까~

 

젠틀맨이라는 곡은 어떻게 보면, ‘아브라다가브라’의 모티브에 확장판으로도 보인다.

시건방 춤을 그대로 차용한 것을 보면 그렇다.

 

싸이의 B급 문화 코드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 것이니 음악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다시 이야기 하겠다.

 

싸이의 문화코드는 사실 이 아저씨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다분하게 많다.

 

위어드 알 얀코빅

 

 

인물에 대한 정보는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top&where=nexearch&ie=utf8&query=%EC%96%91%EC%BD%94%EB%B9%85&x=0&y=0

위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얀코빅의 B급 코드는

http://video.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video&sm=tab_jum&ie=utf8&query=%EC%96%91%EC%BD%94%EB%B9%85

위의 링크와

http://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Yankovic

위 링크를 참조하세요.

 

내가 이사람에 대해 알게된 계기가 된 바로 그 문제의 곡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세상을 완전 장악하고 있던 1992년에 나온 뮤직비디오이다.

원곡은 NIRVANA의 곡인데, 이사람은 이런식의 해석을 내놨다.

 

http://www.youtube.com/watch?v=FklUAoZ6KxY

 

사실 이 아저씨는 코미디언이다.

이런 아저씨가 이 아저씨만 있는 것은 아닐게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싸이를 코미디언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뮤지션과 코미디언…

 

얀코빅의 B급 문화 코드는 싸이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더 정확하게 말을 하면,

싸이의 B급 문화 코드는 웃으라고 만드는 코미디언의 개사 음악 정도이다.

 

개사를 하는 정도의 코미디언인 얀코빅의 수준이나 싸이의 수준이나 거기서 거기라는 말은 아니다.

최소한 싸이는 곡을 직접 만드는 사람이니까~

 

다만 그 표현의 방법이 한쪽으로 편향되어 있어서 싸이의 똘아이 짓이 그리 오래 가지는 못할 것 같다.

싸이나 나나 77년생 뱀띠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 37이다.

 

짧고 굵게 가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라면, 분명하게 그 끝은 점점 더 짧아 질 수 밖에 없다.

 

http://cafe.naver.com/ohband/156

 

위의 링크는 어느분께서 카페에 정리를 잘해주셔서 남긴다.

 

댓글을 보면, ‘그저 재밌다는 생각…’

 

 

B급 문화는 그냥 그것이면 된다고 본다.

 

더군다나 테크노 하우스 음악이 천년만년을 가야 할 음악적 사조도 아니고, 특별하게 고급스런 화성의 세계나 선율을 제공한 음악도 아니다.

 

더군다나 이번 곡 젠틀맨의 경우 말장난과 그동안 지배되었던 세계에 대한 표현이 다소 포함되어 있다.

 

‘마더파더 젠틀맨’ 이라는 부분은 랩 음악에서 우리나라 말로 따지면, ‘씨발’이나 ‘좆나’와 같이 강조어구처럼 사용되었던 ‘마더퍼킹 젠틀맨(‘빌어먹을 신사 놈’ 이렇게 해석 할 수 도 있고 ‘씨바랄 젠틀맨’ 뭐 이렇게 도 해석할 수 있다.)’과 비슷하지 않은가?

 

특히 ‘웻 싸이~(Wet PSY)’는 완전 압권이다.

미국의 힙합음악은 그 사조가 동부(East Coast)와 서부(West Coast)로 나뉜다.

 

서부의 클럽 튠음악에서 말하는 ‘West Side’의 발음과 상당히 비슷하다.

유승준의 음악에도 종종 나왔던 “웻싸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듣긴 들어봤는데, 정확하게 알 수 없는 말들을 싸이는 적당히 B급 코드에 실어서 날려버린다.

 

테크노 음악에서 진행되는 1개 짜리 화성의 연속 역시도,

“B급 입니다. 너무 신중하게 듣지마세요.”

를 충분하게 말해주고 있다.

 

올해는 내가 미디음악을 한다고 이야기 한지 어느덧 20년이 되는 해이다.

컴퓨터로 지껄이는 음악은 사실 만드는게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시간과 그 시간동안에 생활이 가능한 돈만 있다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놀이다.

다만, 이걸로 대학을 나와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거나, 이미 나왔거나 이걸로 돈버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단순하게 재미있는 B급 문화에 대한 편견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

 

10년후에 강남스타일을 듣는다면, 10년후에 젠틀맨을 듣는다면,

지금 X세대라 불렸던 이들이 ‘난 알아요’를 들으면서 느끼는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문화예술을 하는 많은 이들이 하는 고민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돈을 벌겠는가?

예술을 남기겠는가?

 

 

이번에 싸이가 몇가지 특별한 짓을 했다.

춤과 영상에 대한 저작권을 구매하여 사용한 것이다.

 

차용에 대한 인정을 하고 사용하는 것.

 

스스로가 페러디라 인정을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냥 B급 문화는 재밌다로 끝났으면 좋겠다.

 

싸이가 계속 B급 문화 코드를 만들어 낼 수 는 없을 것이다.

어느순간이 되면, 싸이를 능가하는 또다른 녀석이 생기고, 그 녀석은 또다른 녀석들과 함께 점점 희소성의 가치가 떨어지는 B급 문화권을 형성하게 된다.

 

B급 컨텐츠가 많아지게 되면, 대중들은 식상하게 되고 언제나 처럼 또다른 문화로 이사를 하게 될 것이다.

 

젠틀맨이라는 곡은 참 재미있는 곡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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